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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철학] 채근담

by 금책코 2025. 6. 15.

 

안녕하세요! 오늘은 홍자성의『채근담』이라는 책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에 대한 기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분야: 철학

저자: 홍자성 (미상, 16C말 ~ 17C초 추정)

출판사: 홍익

초판 1쇄: 1999년 8월 25일

정가: 17,000원

분량: 320 page

 

[표지]

 

1. 짧은 나만의 평:

 

별점: ★★★    (4.0 / 5)

 

인간관계, 경제, 도덕, 일 등 우리가 만나는 많은 삶의 모습들에서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 조언 해주고 있다. 

 

채근담은 이 모든 것을 대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라고 말하며,

 

항상 극단만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왜 그것이 필요한지를 말해준다.

 

 

2. 추천 대상:

 

1) 최근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 사람  

 

2) 인간관계로부터 상처를 받은 사람 

 

3) 바쁜 사회로부터 정신을 뺐겨, 마음이 어지러운 사람 

 

 

3. 책을 읽게 된 계기:

 

처음 책을 접하게 된 건 유튜브의 알고리즘입니다.

 

채근담을 추천해주는 영상이 내용이었고, 채근담의 몇 구절을 인용하는 내용을 보고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해당 영상이 영향이 있었던 것인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해당 영상에서 소개해주는 홍익출판사의『채근담』을 찾기 위해 세 군데 정도의 서점을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번역도 현대에 맞게 친절하고 구성도 깔끔하여 해당 출판사의 것으로 잘 구매하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어떤 구절에서는 위로를, 어떤 구절에서는 반성을, 어떤 구절에서는 평온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저자 & 책의 구성소개:

 

저는 늘 책의 저자를 소개할 때 저자의 사진으로 내용을 시작하는데, 아쉽게도 이번에는 사진이 없습니다.

 

이는 저자인 홍자성의 출신과 기록이 많지 않아서인지, 저자의 모습이 담긴 확실한 사진 자료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자의 출신과 출생 및 사망 연도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저 몇몇 기록을 통해 명나라 시대의 16세기 말 ~ 17세기 초 인물이고,

 

약 60세 나이를 채우지 못하고 사망했으리라 추정된다고 합니다. 

 

책인 채근담은 이렇게 400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지혜를 전해주고 있는데, 저자에 대해 알지 못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채근담』은 전집과 후집으로 두 파트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집과 후집이 내용적으로 다른 것을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각 내용은 주제에 대해 호흡이 짧게 구성되어 있어 편하게 읽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홍익출판사의 『채근담』은 책 뒷부분에 한자로 원문도 같이 구성하였으니, 원문으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 인상 받은 내용 & 느낀점: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중용에 관한 내용입니다. 

 

『채근담』 전집과 후집 모두 주로 인간관계, 명예, 돈 등 사람들이 살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에 있어서 저자는 중용을 가장 강조했다고 느꼈습니다.

 

인간관계에 관하여는 타인의 잘못을 지나치게 강조하지도, 방관하지도 않아야 함을 

 

경제에 관하여는 너무 각박하지도, 낭비하지도 않아야 함을 

 

명예에 관하여는 지나치게 떨어질 필요도, 하지만 집착해서도 안 됨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를 듣고 혹자는 너무나 당연한 소리를 한다고,

 

혹은 평범함만을 강조한다고 비판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것은 사람의 더 나은 발전과 중용은 서로 상반된 개념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채근담이 말하고 싶은 것은 성공했을 때 언제든지 상황이 바뀌어 실패로 바뀔 수 있음을 기억하고,

 

실패했을 때 그것이 영원하지 않고 올바르게 나아간다면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는 것으로 

 

성공을 유지하고 실패를 극복할 수 있다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단순히 '좋은게 좋은거다' 라는 식의 책은 아닙니다.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수준으로 대응하는 것, 

 

그리고 그것에 관한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스스로를 어떻게 다듬어야 하는지를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따끔하게 적절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회가 점점 더 변화가 빨라지고 관계와 모습도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스스로의 평정을 잃지 않고, 더 나은 사람으로 나아가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채근담』을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적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내가 귀함에, 사람들이 나를 떠받드는 것은 내 몸에 걸친 이 높은 관과 큰 띠를 떠받드는 것이며,

 

내가 비천함에, 사람들이 나를 업신여기는 것은 내 몸에 걸친 이 베옷과 짚신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애초부터 내 참모습을 떠받들지도 업신여기지도 않았는데 기뻐하고 화낼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표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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