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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회] 분노사회

by 금책코 2025. 4. 6.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지우의 『분노사회』라는 책을 리뷰해도록 하겠습니다.

 

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분야: 사회

저자: 정지우 (1987~ ) 

출판사: 이경

초판 1쇄: 2014년 4월 19일 

정가: 11,000원 

분량: 200 page

 

[표지]

 

1. 짧은 나만의 평:

 

별점: ★★★   (3.0 / 5)

 

현대 사회에 개인이 무엇에 분노하고, 왜 그것을 분노하는지 깊게 조망한 책.

 

또한 만성적인 분노에 휩싸인 한국 사회 모습과 개인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잘못된 분노에 휩싸이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2. 추천 대상:

 

1) 개인과 사회가 분노의 관점에서 어떻게 상호 연관이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 

 

2)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만성적 분노와 원인을 알고 싶은 사람  

 

3) 잘못된 분노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 

 

 

3. 책을 읽게 된 계기:

 

이 책은 사실 완전한 자의로 읽었다기 보다는 타의도 섞여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대학 시절 교양과목 수업 진행에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이 좋고 와닿은 내용이 많아 아직까지 보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사실 에세이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에세이 종류의 책은 내용이 근거가 너무 빈약하거나 깊이가 없다고 느껴진 적도 많고,

 

그저 의미없는 미사여구로 가득찬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느낀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에세이 책은 아직도 가지고 있으니 그만큼 제게는 좋았던 책입니다. 

 

 

4. 저자 & 책의 구성소개:

저자: 정지우

 

정지우는 1987년에 한국에서 태어났고, 고려대학교에서 철학과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또한 작가이자 동시에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변호사로도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분노사회』라는 책 말고도 많은 책을 출간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분노사회』는 '분노란 무엇인가', '분노하는 사람들의 사회', '존재의 기술'이라는 총 3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자는 1장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의 분노가 왜 생기는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합니다.

 

그리고 2장에서는 집단적, 국가적 관점 특히 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상을 중심으로 분노가 어떻게 나타나고 그것의 기저가 무엇인지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이러한 분노에 있어서 각 개인이 어떤 식으로 살아가야 하고,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을지를 말하며 책이 마무리 됩니다. 

 

 

5. 인상 받은 내용 & 느낀점:

 

이 책은 200 page에 책 크기도 크지 않아 내용 자체는 많지 않으나, 그 깊이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분노라는 감정은 관념이라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을 다른 감정과 비교하여 설명해보겠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만났을 때 느껴지는 기쁨이라는 감정은 1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모습과 원천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노라는 것은 그 시대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 고려시대에는 신분제가 너무나 당연한 제도였습니다. 

같은 사람 사이에도 계급이 존재했고, 귀한 사람과 천한 사람이 따로 있었죠. 

그리고 고려 시대에는 그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웠기에 그 점에 대해 분노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에서 이러한 제도를 부활시키려는 사람을 본다면 우리는 그 점에 대해 큰 분노를 할 것입니다. 

이렇듯 분노라는 감정은 다른 감정과는 다르게 더욱 관념적인 것과 연관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것은 현재 한국에 만성적인 분노의 모습과 그 원인을 짚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로는 한국에서 어떠한 집단에 속하여 상대 집단에 대해 크게 분노하고 있는 개인은 삶에 대한 실패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인의 개인 인생에서 느끼고 싶었던 인정과 사랑 등의 감정을 성취하지 못했을 때,

어떠한 집단에 속하며 스스로와 집단을 동일시하고 상대 집단에 분노함으로써 우월감과 승리감을 맛보는 것으로 개인적 삶의 실패를 잠시나마 잊는 것이지요.   

저자의 이러한 주장을 보면서 무척이나 공감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저 또한 정치, 종교, 지역, 성별 다양한 기준과 상관없이 상대 집단에 대해 지나치게 크게 분노하는 사람을 볼때마다,

그들이 정의로움을 추구하기 보다는 본인의 부정적 감정을 쏟아내는 것처럼만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이 책은 단순히 분노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의 원인이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10년도 전에 출간되어 있지만, 그 겉모습과 대상만 바뀌었을 뿐 아직도 분노로 가득찬 한국 사회를 설명하는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살면서 때때로 분노로 가득 찬 자신과 사회가 느껴지는 분이라면 『분노사회』를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적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극우든 극좌든 집단에 자기를 동일시하고, 궁극적으로 도취와 열정을 바란다는 점에서,

승리와 우월감을 통해 자기를 다시 느끼길 원한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다.'

 

[표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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