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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융]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by 금책코 2025. 10. 19.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전에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을 설명한 글에 이어서 

 

메자닌 상품 종류 중 하나인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의 특징과 발행될 때 어떤 요소들이 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전환사채 및 교환사채와 비교하면 더욱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아,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드리고 이전 방식과 마찬가지로 Dart(전자공시시스템)의 공시를 보며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방식으로 글을 구성하였습니다.

 

 

1)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정의와 전환사채, 교환사채의 비교

 

먼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정의는 '발행 후 특정 기간 내에 정해진 가격으로 신주발행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입니다. 

 

아마 혹자분들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정의를 보셨을 때 전환사채나 교환사채와 상당히 유사하게 느껴져 헷갈리실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주인수권부사채가 전환사채나 교환사채와 가장 특징적인 차이점을 파악하면,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개념을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바로 채권에 부여된 권리를 행사한다고 하더라도 해당 채권이 사라지지 않는 점입니다. 

 

전환사채나 교환사채의 경우 각 사채에 부여된 권리(전환사채의 경우에는 전환권, 교환사채의 경우에는 교환권)를 행사하면, 해당 사채는 소멸합니다. 

 

하지만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신주인수권을 행사한다 하더라도 해당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소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는 각 단어에 집중해서 생각해 보면 꽤 자연스럽게 추측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전환사채는 말그대로 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는 것이며, 교환사채는 사채가 주식으로 '교환'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두 메자닌 상품은 권리를 행사하면 해당 사채는 소멸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달리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것이므로, 바로 해당 주식을 주는 것이 아닌 신주를 인수할 '권리'만을 부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신주인수권부사채에서 신주인수권의 행사

 

그렇다면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부여된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어떤 변화들이 발생할까요?

 

가장 첫 번째로는 신주인수권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채권자는 해당 주식을 얻기 위한 추가 금액의 납입이 필요합니다.

 

말 그대로 신주인수권은 권리에 불과하므로 해당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신주인수권사채 발행 당시 사전에 정해진 신주의 가격만큼 금액을 납입해야 주식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이어지는 두 번째는 해당 주식회사의 주식희석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기존에 총 100주였던 회사의 주식이, 50주만큼의 신주인수권이 실행된다면 해당 주식회사의 총 주식 수는 150주가 되는 것이므로 1주의 가치가 떨어지는 주식 희석의 효과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 측면에서는 해당 채권은 소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채권자는 추가로 금액을 납입함으로 주식을 샀을 뿐, 기본 채권에 있는 쿠폰이나 만기상환 등에 관한 권리는 여전히 유지됩니다.

 

 

3) Dart 실제 신주인수권부사채 예시

 

이제 실제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 내용을 Dart 공시를 보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찾아본 사는 2024년 7월 11일에 공시된 블루엠텍이라는 회사의 제3회차 무기명 무보증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입니다.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40711000313)

 

[사진1]

 

해당 링크에서 전체 내용을 보실 수 있고, 공시 내용을 하나씩 보며 각 요소들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3-1) 총액, 만기일, 이율 

 

[사진2]

 

[사진2]의 노란색으로 밑줄 친 내용들을 보시면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금액과 총액, 이율, 만기일, 만기일 도래 시 지급할 금액의 비율이 나와 있습니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채권뿐만 아니라, 여타의 전환사채와 교환사채와도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3-2) 사채발행방법

[사진3]

 

[사진3]에 나와 있는 '8.사채발행방법' 속 내용의 행사가액과 권리행사기간은 이전 글에서 설명한 전환사채 및 교환사채와 크게 차이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신주인수권부사채에서 눈에 띄는 차이점은 바로 '사채와 인수권의 분리여부'와 '신주대금 납입 방법'입니다. 

 

눈치가 빠르신분들은 알아차리셨겠지만, 제가 앞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설명할 때 권리행사를 통해 사채가 소멸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이는 바로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권의 분리여부 때문입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분리형과 비분리형 두 가지로 다시 나눠지는데, 만약 분리형이라면 신주인수권이 행사된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채권이 소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발행 당시 비분리형으로 설정된 경우에는 신주인수권이 실행된다면 해당 사채는 전환사채나 교환사채처럼 소멸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해당 권리와 사채가 분리될 수 있는지 아닌지는 각 종목마다 차이가 있으며, 해당 경우에는 서로 분리될 수 없는 '비분리'로 명시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신주인수권부사채에서 부여된 신주인수권의 가격은 주당 17,297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주인수권을 행사한다면 현재 주가와 상관없이 신주를 주당 17,297원에 추가 납입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3-3) 옵션

[사진4]

 

 

'9-1. 옵션에 관한 사항' 을 보시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여타의 전환사채나 교환사채와 마찬가지로 조기상환청구권(Put)이나 매도청구권(Call)을 가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동시에 각 종목별로 Put이나 Call 옵션이 없는 것도 충분히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개념, 다른 메자닌 상품인 전환사채 교환사채와의 차이점, 그리고 실제 Dart 사례를 살펴보면서 어떤 식으로 공시가 올라가 있고 어떠한 요소가 적혀있는지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번 글에는 신주인수권부사채에만 나타나는 요소에 집중하여 설명해 드렸지만, 그 외에도 시가하락에 따른 행사가 조정(리픽싱, Refixing)에 관한 조항 등 더 다양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이라면

 

링크로 걸어드린 해당 공시나 이전에 제가 게시한 전환사채와 교환사채를 설명하는 글을 통해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차후의 글에서는 다른 메자닌 상품 종류인 전환우선주(CPS, Convertible Preferred Stock), 전환상환우선주(RCPS, Redeemable Convertible Preferred Stock)에 대해 소개해드리는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