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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by 금책코 2024. 11. 18.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이라는 책을 간략히 리뷰해보겠습니다.

 

 

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분야: 경제

저자: 피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 (Peter Lynch, John Rothchild)

출판사: 국일 증권경제연구소

초판1쇄: 1995년 5월 

정가: 26,000원

분량: 464 page

 

[표지]

 

해당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매긴 저만의 평점은 ★ ★ ★ ☆ (3.5 / 5.0) 입니다.

3.5라는 점수가 사람마다 다르게 와닿을 수 있지만, 저에게 있어 3.0이상부터는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책입니다.

또한 제가 읽고 나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은 게시글로 작성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1. 짧은 나만의 평: 

 

별점 : ★ ★ ★ ☆ (3.5 / 5.0)

 

월가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꼽힐 수 있게 해준 피터 린치의 투자원칙을 아낌없이 말해준다.

관심, 분석, 침착, 과감함. 그가 가진 많은 가치들이 있지만 그는 상식과 이치를 가장 강조한다.

그것은 전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필요한, 그리고 가장 갖추기 어려운 능력이기도 하다.

 

 

2. 추천 대상

 

1) 주식 투자를 하고 있거나, 입문하려는 사람

2) 건전한 투자의 사고방식을 배우고 싶은 사람

3) 투자에 관한 트렌디한 방법보다 오래 가져갈 큰 틀의 원칙을 세우고 싶은 사람

 

 

3. 책을 읽게 된 계기

 

 모든 산업에는 늘 그 분야의 가장 성공한, 최고, 선두주자 등으로 불리우는 말 그대로 전설적인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피터 린치는 금융권에서 그러한 전설적 인물에 속합니다. 저는 현재 대학을 상경계열을 나오고 금융권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제가 가고 싶은 산업의 전설적인 인물의 이야기를 안 들어볼 수 없겠죠.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4. 저자 & 책의 구성소개 

 

[피터 린치]

 

피터 린치는 1944년에 미국에서 태어났고 1977년부터 그만의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가 쌓은 명성에 비하면 의외로 그의 커리어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피터 린치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마젤란 펀드를 운영하고 은퇴를 선언했으니, 그의 커리어상으로는 13년, 나이로는 47세에 은퇴를 선언한 것입니다.

 

이는 워렌 버핏 등과 같은 금융권 내의 다른 전설적 인물들에 비하면 꽤나 짧은 편입니다.

하지만 피터 린치가 아직까지 추앙 받는 것은 그의 펀드를 13년 간 660배를 성장시켰고, 단 한 해도 돈을 잃어 보지 않았다는 엄청난 업적 덕분일 것입니다.

 

또한 피터 린치는 약 3년 간 한국에서 포병대로 군 복무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한국인으로서 왠지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그는 커리어의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었음에도 은퇴를 결정한 계기가 가정에 충실하기 위함이라 하니, 개인적으로도 멋있고 닮고 싶다 느꼈습니다.

 

책의 구성은 크게 투자 준비, 종목 선정, 장기적 관점, 총 3부로 이루어져 있고, 내용들을 그의 투자 경험과 사례를 녹여 설명합니다.

1부인 투자 준비에서는 본인의 성향과 상황이 투자에 적합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들을 제시합니다.

또한 전문투자자가 아닌 사람이 갖고 있는 강점과 관점에 대해서도 설명해줍니다.

 

2부에서는 이제 본격적인 투자 종목을 찾는 기준들을 설명해줍니다.

이를테면 대표적인 투자 지표 중 하나인 PER과 장부가치 등을 어떻게 바라볼지를 말해줍니다.

그리고 투자자가 소문이나 시장 상황에 휘둘리면 안 되는 이유와 상식에 기반한 투자를 강조합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오랜 관점에서 투자를 할 때 어떠한 태도를 갖춰야 하는지를 말해줍니다.

대표적으로 오랜 관점에서 큰 하락장은 반드시 온다거나, 그리고 그 시점이 큰 기회가 된다는 점을 설명해 줍니다.

또한 주가가 오른 것과 본인의 성공을 구분해서 설명하며 꾸준한 겸손과 경계를 강조하면서도 큰 기회를 놓쳤다고 해서 좌절하지 말라는 점을 말해줍니다.

 

 

5. 인상 받은 내용 & 느낀점

 

사실 책을 읽기 전에도 큰 틀의 내용은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책의 표지에 나와 있는 ‘상식’이라는 단어와 어떤 분야의 거물일수록 세련되고 획기적인 방법보다 다소 투박한 원리와 원칙을 강조하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물론 그게 정답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책 전반적으로 이러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의 초반부에 나와 있는 전문가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라는 내용은 제가 생각치 못한 것이었습니다.

주식 투자에 있어 손 꼽히는 전문가인 피터 린치가 이 말을 하니 더욱 크게 와닿았습니다.

그는 아마추어 투자자가 기관에 속해 있는 전문 투자자보다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음을 말하며, 월 스트리트에 속한 사람들을 똑똑한 바보들, 뒷북치는 사람들과 같은 자조적인 단어들로 표현합니다.

 

다소 자극적이긴 해도 이러한 표현들에는 피터 린치만의 투자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높은 학력과 블랙-숄즈 모형과 같은 복잡한 수학 및 금융 지식 없이도 상식과 이치에 맞는 투자를 한다면 누구나 수익을 챙겨갈 수 있다는 믿음이죠.

그리고 그 또한 이러한 상식과 이치를 바탕으로 투자에 성공하였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를 읽으면서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생각할 때 자꾸 본질에서 벗어난 것에 휘둘리고 있었음을 느꼈습니다.

전문가들의 기업 분석 보고서나, 세계 정세나, 금리 같은 것들 말이죠. 물론 그것이 무가치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의 내용들은 예측하는 것이 무척 어렵고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결국 주식은 회사를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가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이윤이 늘어난다면 주가도 오른다는 당연한 사실을 잊지 말라고 이 책은 늘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피터 린치의 책을 그저 뻔한 소리로만 구성되어 있다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례를 중심으로 투자 결정이나 기업 분석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도 잘 설명해주고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당연히 그래야하지만,

많은 이들이 지키지 못하고 있는 투자 원칙을 공유하며 글을 줄이겠습니다.

 

“새 종목을 고를 때는 적어도 새 냉장고를 고르는 만큼 시간과 노력을 들여라.”

 

[표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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